이번 주는 이렇게 같이 성장합니다💬 👨👩엄마아빠 : 내 안의 채집 본능이 어디서 왔는지 알게 돼요. 👦어린이 :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우리 갯벌의 의미를 이해해요. |
안녕하세요 $%name%$ 님, 아이-레벨교정센터의 센터장 🧶긴털실입니다. 아이-레벨교정센터의 5월 3주 차 프로그램 주제는 해루질🐚입니다. 해루질은 밤에 얕은 바다(물이 빠진 갯벌)에서 어패류를 채취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밤바다 위의 오징어잡이 배를 보면 빛을 보고 몰려드는 습성을 이용하기 위해 조명을 휘황찬란하게 하잖아요. 밤에 밝은 랜턴을 켜도 비슷한 효과가 있습니다. 해루질은 빛 이외의 필요 장비가 거의 없는 전통적 어로 방식인데, 이런 특징이 어업과 관계없는 사람들에게도 매력적으로 다가왔나봅니다. 캠핑·국내여행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해루질까지 본격적으로 즐기는 사람도 늘어났어요. 사람들이 해루질을 점차 레저의 일환처럼 여기면서 동호회 활동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요.
해루질은 단어 자체가 밤에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지만, 이제 낮에 하는 어패류 채취도 해루질(또는 낮루질)이라고 부릅니다. 갯벌이 있는 지자체(특히 서해)에서는 관광객에게 지역만의 특별한 체험활동으로 해루질을 적극 제안하고요. 주변 어민과의 분쟁 염려가 적고 비교적 안전한 지역은 국민 포인트, 줄여서 국포로 지칭됩니다. 해루질을 즐기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국포는 주말마다 그렇게나 붐빈대요. 그래서 오늘은 많은 사람들이 빠진 해루질의 매력을 살펴보고 온 가족이 해루질의 세계로 탐험을 떠나는 여러가지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참, 안전한 탐험을 위한 주의사항도 꼭 알아두세요🙏 |
👨👩👧👦온 가족 탐험 생활👨👩👧👦 5월 3주 차 프로그램 : 해루질 |
이미지 출처 : Getty images / 게티이미지코리아 |
긴털실🧶 : 수렵채집인이 되어 오감으로 체험하는 세계자연유산🧐
사실 해루질은 4월 2주 차 프로그램 : 탐조 편과는 대척점에 있는 활동입니다. 탐조는 어디에나 있는 새 덕분에 집 앞에서도 자연을 느낄 수 있죠. 반면 해루질은 갯벌이 펼쳐진 바다에 가야만 할 수 있습니다. 또 사람도 자연의 일부가 된 듯 환경에 개입하지 않고 평화롭게 관찰하는 탐조와 달리 해루질은 사람의 적극적인 개입과 채집한 어패류라는 성과가 동반된다는 차이도 있어요. 머나먼 조상 중 탁월한 수렵채집인이 있었던 집안의 활동적이고 모험심이 강한 가족이라면 탐조보다 해루질이 적성에 맞을지도 모릅니다. 무슨 수렵채집인 타령이냐고요? 다 과학적인 근거가 있습니다👩🏫
최초의 인류는 280만 년 전에 나타났다고 합니다. 현생 인류인 호모 사피엔스는 20만 년 전쯤 등장했고요. 인류는 첫 등장 후 대략 279만 년 간 수렵채집을 하며 살았어요. 기원전 1만년 경 농업혁명이 일어난 뒤에야 인류는 수렵채집으로 꾸리는 삶에서 벗어납니다. 기나긴 우주의 역사가 현실감이 떨어져서 24시간으로 치환하는 설명, 한 번쯤 보셨죠? 마찬가지로 인류의 280만 년 역사를 50년으로 치환해보면 농사는 고작 3개월 전에 시작된 셈입니다. 50년을 살면서 49년 9개월은 수렵채집을 한거죠. 그렇게 생각하면 갯벌에 쪼그려 앉는 순간, 존재하는 줄도 몰랐던 수렵채집인의 본능이 깨어나는 게 그리 이상한 일도 아니에요. 특히 수렵채집 활동의 '손맛'을 좋아하는 사람은 낚시도, 나물 채취도, 해루질에도 쉽게 심취한대요😁 본능을 떠나 직접 잡은 수산물을 요리하고 주변과 나누는 기쁨 역시 해루질의 매력 중 하나고요. |
이미지 출처 : Getty images / 게티이미지코리아 |
해루질은 대한민국의 자랑이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한국의 갯벌을 오감으로 체험하게 하는 활동이기도 합니다. 해루질을 하는 내내 유쾌하지만은 않은 갯벌 특유의 냄새를 맡고, 고운 펄을 파헤치며 질감을 느끼고, 갯벌을 드나드는 온갖 생물을 보고 듣게 되니까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장소(서천, 고창, 신안, 보성-순천)뿐만 아니라 어디에서든 갯벌을 느끼고 경험하는 건 의미가 있습니다. 냄새는 갯벌의 정화작용을, 모여드는 생물종의 다양함은 갯벌의 엄청난 생산성을 일깨우는 감각이 되어주죠. 온몸으로 갯벌을 구르면서 한참 어패류를 채취하고 나면 얼마나 많은 생물들과 지구를 공유하는지 직접 느끼게 됩니다. 나아가 왜 갯벌을 지켜야 하는지 어렴풋하게라도 깨닫게 될 거예요.
수렵채집인의 오랜 본능을 충족하는데서 오는 재미가 있고, 세계자연유산을 오감으로 겪으며 얻는 교훈도 있는 활동이라니! 이런 걸 두고 '안할 이유가 없다'고 하는 거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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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아빠용 갯벌이 중해봤자 얼마나 중헌디? l 6분 갯벌은 한국에서 나고 자란 사람에겐 흔하고 대수롭지 않은 풍경이지만, 세계적으로는 흔치 않은 지형이에요. 게다가 한국의 갯벌은 위치 상 멸종위기의 철새들에게 특히 중요한 곳입니다. 철새들은 그 먼 거리를 날면서, 그 많은 땅 중에서 왜 하필 우리 갯벌에서 쉬는 걸까요? 갯벌이 사라지면 이동하던 철새들에게는 어떤 일이 생기길래 세계가 나서서 우리 갯벌을 지키려는 걸까요? 소개하는 영상에서 질문에 대한 대답과 갯벌의 다양한 기능까지 알아보세요. 해루질을 하면서 아이가 쏟아낼 질문의 답을 예습할 수 있고, 자연을 향한 경외심도 절로 들게 하는 영상입니다. 출처 : 유튜브 '엠빅뉴스' 채널 |
👦어린이용 보름달 아래 밤바다에서 보물찾기💎 l 천천히 같이 읽으면 30분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를 위한 그림책 <밤바다로 해루질 가요!>입니다. 초등교과연계도서이기도 한 이 책은, 엄마의 생일 선물이 고민인 주인공 해랑이가 할머니와 함께 밤바다로 해루질을 가서 하게 되는 경험을 담고 있어요. 본격 해루질을 떠나기 전 미리 읽어보면서 갯벌의 생태를 이해하고, 만나게 될 생물을 상상하게 도와줍니다. 또 해루질을 할 때 무엇이 재미있고, 어떤 점을 조심해야 하는지도 세심하게 알려주는 책이에요. 출처 : 도서 '밤바다로 해루질 가요!' |
본격적으로 온 가족이 해루질 탐험을 떠나기 전에, 꼭 숙지해야 할 사실! 해루질은 위험성이 높은 활동이에요. 물때를 잘 맞추지 못하면 밀려드는 바닷물에 제때 대처하지 못해 위험에 빠질 수 있고, 갯벌은 늪보다 무서워서 깊게 빠지면 구조가 필요한 상황이 오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물때표를 보는 사이트(👉바다타임)에서 가려는 지역의 물때표를 잘 파악해야 합니다. 해루질 시간은 물이 빠지기 시작하는 간조 2시간 전, 물이 차기 시작하는 만조 1시간 후 정도가 좋아요. 욕심을 부리다가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안전수칙 엄수는 필수입니다. 바다에 고립된 위험상황에서는 해(海)로드 앱으로 긴급구조요청할 수 있다는 점도 알아두세요!(👉충남 해루질 안전지도)
가족끼리 자유롭게 해루질을 하고 싶다면 물때를 알아보고, 장소를 정하고, 꼭 필요한 장비(집게, 호미 등)를 준비해야 합니다. 하지만 해루질이 유행을 타면서 절차가 간편해졌어요. 태안, 서천, 보령 등 갯벌이 유명한 서해안 지역에 가면 해루질 장비를 대여해주는 가게도 많고, 지역 숙소에 머무르면 가이드와 함께하는 안전한 해루질 체험까지 가능하거든요. 편의점에서 간단히 갈고리와 삽 정도를 구매해 지역 어촌계에서 운영하는 갯벌 체험장을 유료로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곳이 태안 몽산포 진산리 어촌계에서 운영하는 체험장이죠. 어촌계에서 동죽 종패를 뿌려 운영하는 양식장이기 때문에 빈손으로 돌아갈 일이 없다는 장점이 있어요. 현지 어민과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안전한 방식이기도 하니 첫 해루질은 지금까지 안내한 방법 중 하나로 선택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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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함께 경기도에도 갯벌이 있다고? 😲 해루질은 하고 싶지만 수도권에서 멀지 않은 장소를 희망한다면 흘곶어촌체험마을이 딱입니다. 흘곶어촌계는 대부도 안에 있는데 주말이면 트랙터로 해루질 포인트까지 데려다주는 서비스를 운영해요. 필요한 장비는 대여할 수 있고, 비교적 발이 덜 빠지는 갯벌이라 안전한 편이기도 합니다. 아래의 링크로 이동하면 날짜별 예약 현황 확인과 온라인 예약 가능! 주로 바지락과 박하지, 운이 좋으면 낙지도 잡을 수 있는 체험장이라니 참고하세요🐙 출처 : 흘곶어촌체험마을 홈페이지 |
일단 해보면 빠져드는 마성의 해루질 모래놀이 하자고 떠났다가 갑분 해루질에 빠져드는 이 가족, 물이 들어오는데도 삽질(?)을 멈추지 못합니다. 지금까지의 이야기로 해루질이 복잡하고 어렵게만 느껴졌다면 이 영상을 클릭! 어쩌다 해루질을 하고, 어쩌다 갈고리와 삽을 구매하고, 어쩌다 조개 수확에 빠져드는 과정이 귀엽습니다. 결국 다음에는 준비를 단단히 하고 해루질만을 위해 떠나보겠다고 마음 먹게 되는 걸 보니, 해루질은 마성의 매력을 지닌 게 맞습니다. 출처 : 유튜브 '캠베야떠나자' 채널 |
아이-레벨교정센터의 5월 3주 차 프로그램도 잘 받아보셨나요? 세상이 사람만으로 채워져있지 않다는 사실, 나이에 상관없이 다채로운 경험만이 성장을 지속하게 해준다는 점을 다시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길 바랍니다. 5월 4주 차 프로그램에서는 레고를 다룹니다. 최근 레고랜드 코리아가 개장하면서 핫플레이스로 떠올랐죠? 레고랜드 찾아가기 전, 레고를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예요. 점점 바깥 활동이 늘어나는 시기입니다. 체력 관리 잘 하시고 다음 주에도 건강히 만나요🙋♀️ |
이번 주 아이-레벨교정센터의 프로그램, 어땠나요? 잠시 시간을 내어 만족도를 평가해주시면 다음 프로그램 개발에 큰 도움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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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갯벌, 세계적인 거 알았어요? #해루질 #갯벌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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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해루질은 4월 2주 차 프로그램 : 탐조 편과는 대척점에 있는 활동입니다. 탐조는 어디에나 있는 새 덕분에 집 앞에서도 자연을 느낄 수 있죠. 반면 해루질은 갯벌이 펼쳐진 바다에 가야만 할 수 있습니다. 또 사람도 자연의 일부가 된 듯 환경에 개입하지 않고 평화롭게 관찰하는 탐조와 달리 해루질은 사람의 적극적인 개입과 채집한 어패류라는 성과가 동반된다는 차이도 있어요. 머나먼 조상 중 탁월한 수렵채집인이 있었던 집안의 활동적이고 모험심이 강한 가족이라면 탐조보다 해루질이 적성에 맞을지도 모릅니다. 무슨 수렵채집인 타령이냐고요? 다 과학적인 근거가 있습니다👩🏫
최초의 인류는 280만 년 전에 나타났다고 합니다. 현생 인류인 호모 사피엔스는 20만 년 전쯤 등장했고요. 인류는 첫 등장 후 대략 279만 년 간 수렵채집을 하며 살았어요. 기원전 1만년 경 농업혁명이 일어난 뒤에야 인류는 수렵채집으로 꾸리는 삶에서 벗어납니다. 기나긴 우주의 역사가 현실감이 떨어져서 24시간으로 치환하는 설명, 한 번쯤 보셨죠? 마찬가지로 인류의 280만 년 역사를 50년으로 치환해보면 농사는 고작 3개월 전에 시작된 셈입니다. 50년을 살면서 49년 9개월은 수렵채집을 한거죠. 그렇게 생각하면 갯벌에 쪼그려 앉는 순간, 존재하는 줄도 몰랐던 수렵채집인의 본능이 깨어나는 게 그리 이상한 일도 아니에요. 특히 수렵채집 활동의 '손맛'을 좋아하는 사람은 낚시도, 나물 채취도, 해루질에도 쉽게 심취한대요😁 본능을 떠나 직접 잡은 수산물을 요리하고 주변과 나누는 기쁨 역시 해루질의 매력 중 하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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