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는 이렇게 같이 성장합니다💬 👨👩엄마아빠 : 다꾸로 표현하는 취향의 중요성을 이해해요. 👦어린이 : 함께 다꾸하며 엄마아빠만의 취향을 알게 돼요. |
안녕하세요, 아이-레벨교정센터의 센터장 🧶긴털실입니다. 아이-레벨교정센터의 5월 2주 차 프로그램 주제는 다꾸입니다. 요즘 뒤에 '꾸'가 붙은 신조어가 많죠. 그만큼 다양한 꾸미기가 대세예요. 다꾸는 다이어리 꾸미기, 폴꾸는 폴라로이드 꾸미기, 깊꾸는 기프티콘 꾸미기를 의미합니다. 그래도 가장 유서깊은 꾸미기는 다꾸 아니겠어요? 어린 시절 자신만의 다이어리나 친구와 함께 하는 교환일기, 나아가 러브장(!)을 화려하게 꾸며본 이력이 있는 아빠엄마도 많을거예요. 지금의 엄마아빠 입장에서는 다꾸가 귀엽고 알록달록한 문구류를 좋아하는 어린이들의 취미로 여겨지겠지만, 전혀 아닙니다! 다꾸는 어린이부터 청소년, 성인까지 매니아층이 탄탄한 취미활동이에요. 다꾸러들이 가장 많이 모인 네이버 카페의 멤버수는 27만 명이 넘습니다.
왜 다꾸에 빠져들까요? 일단 다꾸를 시작하면 귀엽고 예쁜 것들의 개미지옥에 빠지게 됩니다. 다꾸 필수품 스티커, 마스킹테이프, 떡메모지 등의 디자인은 무궁무진하거든요. 귀여운 거 뒤에 예쁜 거, 그 옆에 또 귀여운 거.. 의 끝없는 나열이죠. 다꾸러들은 취향을 저격하는 귀엽고 예쁜 것들을 모으기 위해 다꾸를 이용하는 면이 있습니다🤣 다꾸의 본질은 쓰기가 아니라 꾸미기거든요. 물론 자신의 기록까지 충분히 녹여내는 사람도 많지만, 그저 꾸미기로 끝나도 다꾸예요. 빈티지가 취향이라면 오늘의 페이지를 빈티지st로 꾸미는 것만으로 목표 달성인거죠. 그리고, 어린이 역시 자기 취향을 담아 다꾸하는 걸 좋아합니다. |
🙎♀️우리 집 어린이 해설서🙎♂️
5월 2주 차 프로그램 : 다꾸 |
이미지 출처 : Getty images / 게티이미지코리아 |
어린이👦 : 하늘 아래 같은 스티커 없다!
다이어리를 사용하는 목적은 사람마다 다를 겁니다. 하지만 우리는 어린이의 취미를 이해해야 하는 입장이니 '꾸미기'라는 행동을 중점적으로 파헤쳐 볼게요. 상당 수의 어린이들이 그림 그리기나 꾸미기 활동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그림으로 생각과 마음을 온전히 표현하자면 어려움이 있는 경우가 많죠. 반면에 완성된 디자인으로 나온 각종 스티커와 메모지를 활용하면 다양한 표현을 가능하게 해주고 예쁘기까지 합니다. 다꾸에 몰입하는 경험 자체가 즐거움이 되고, 완성작을 보고 느끼는 뿌듯함이 다시 다꾸를 하고 싶게 만들어줘요. 다양한 표현을 하려면 더 다양한 스티커와 메모지가 있어야겠죠. 어린이들이 아무리 사도 더 많은 다꾸 아이템을 원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어요. 아, 물론 다꾸계의 유행 아이템이 바뀌기도 하고요.
아이와 엄마아빠의 갈등이 발생할 수 있는 지점이죠. 아빠엄마 눈에는 비슷하게 생긴 게 집에 많은데 아이는 계속 사고 싶어하니까요. 하지만 그건 아이에게 자기 취향이 있다는 반증입니다. 코덕(화장품 덕후)들 사이에서 하늘 아래 같은 색조 없다는 말 유명하잖아요🎨 어린이에게도 하늘 아래 같은 스티커 없다 이거예요. 그러니 며칠 전에 사놓고 어린이날 선물로 또 다꾸 랜덤박스를 고르는거죠. 그래서 성인 다꾸러들은 '다꾸? 애들이나 하는 거 아냐?'라는 반응에 단호히 고개를 젓는대요. 다꾸를 취미로 삼는데 돈이 얼마나 많이 드는 줄 아냐면서요. 실제로 '이거 예쁘다''저거 귀엽다'하고 주워 담다보면 한 번에 수 만 원은 쉽게 깨진다고 합니다. 적극적으로 욕망을 분출할 수 있는 성인이니까 가능한 소비죠. (늘 한 장 또는 두 장을 골라야 하는 어린이는 얼마나 힘들까요? 다 가지고 싶은 마음은 어른 못지 않을텐데😔) |
이미지 출처 : Getty images / 게티이미지코리아 |
아무튼 다꾸가 취미인 사람은 어느 연령대에나 있지만, 다꾸하는 양상은 세대별로 달라요. 어린이는 다꾸 아이템을 좋아하지만 자유롭게 구매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다이어리에 직접 그린 그림과 글의 비중이 높고 스티커 활용은 적어요. 진성 다꾸러들은 아이템에 소비하는 비용이 많고 좋아하는 제작자가 정해져 있을 정도로 취향이 확고해서 아이템을 많이 써요. MZ세대는 기록에 진심이라 글이 많고 자신을 표현하려는 욕구도 강해서 스스로 다꾸 아이템을 제작하는 경우가 많아요. 결과물이 어떤 타입이든, 중요한 건 다꾸는 취향을 표현하려는 행동이라는 겁니다. 청소년 다꾸러 중에는 다꾸를 유아적인 행동으로 보고 반대하는 부모님 때문에 속상함을 토로하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취향을 표현하는 방법에 나이제한이 있는 것도 아닌데 말이에요.
취향은 어린이에게 특히 중요합니다. 인지심리학자 김경일 교수는 '취향이란 그 어린이의 개성이고, 취향이 예민함과 만났을 때는 미래이자 적성이 된다'이라고 말합니다. 어린이는 또래 사이에 유행한다고 그냥 다꾸를 하는 게 아니에요. 꾸미기가 자신에게 잘 맞는다는 걸 알고, 꾸미기 활동 안에서 만나는 많은 것 중 취향에 맞는 몇몇을 정교하게 골라내며 개성을 드러내는거죠. 그 과정에서 흔히 말하는 적성도 찾을 수 있고요. 본인 취향의 옷으로 가득 채워진 드레스룸이나 서재를 로망이라고 말하는 어른의 마음과 종이를 내 취향의 스티커, 테이프, 메모지로 채우고 싶은 어린이의 마음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얼마나 즐거운 일인지 이제 어렴풋이 이해하시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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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아빠용 5월에 다이어리 시작 못하란 법은 없어🐌 l 3분(기사 기준) 취향 표현의 출구로 다꾸를 이용하는 다꾸러도 있지만, 일상을 기록하고 계획을 실천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수단으로 다이어리를 활용하기도 합니다. (저도 이런 목적으로 다이어리 샀다가 1월도 못 채우고 포기한 해를 다 더하면 10년쯤 됩니다😇) 그래서 목적도, 방법도, 의미도 저마다 다르지만 다이어리에 진심인 사람들을 소개한 특집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이어리 쓰다 문구 브랜드 창업한 사람, 기록에 열정적인 사람, 가죽 다이어리 만드는 공방지기 등이 등장해요. 이들이 말하는 다이어리의 매력을 들어보세요. 간단하게 기사로도, 생생하게 영상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출처 : 인천시 종합 매거진 <굿모닝 인천> 2022년 1월호 |
👦어린이용 스티커가 무한대.. 꿈이 아니야😲?! l 8분 30초 스티커가 많이 가지고 싶다면? 만들면 됩니다, 그것도 무한으로! 이 영상에서는 스티커가 끊임없이 나오는 무한 인스(인쇄소스티커; 칼선이 없고 마음대로 잘라 쓰는 스티커를 지칭) 프린터기를 만드는 방법이 나옵니다. 영상에서는 자세하게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는데, 영상에 사용한 만들기 도안도 무료로 배포해줘요! (도안 다운로드는 👉여기에서) 영상에 나오는 방법을 응용해서 다른 도안을 사용하면 내 취향의 스티커도 만들 수 있겠네요. 금손들의 신박한 아이디어는 정말 무궁무진합니다. 출처 : 유튜브 'Juno Craft 주노 크래프트' 채널 |
엄마아빠, 이제 다꾸에 관심이 좀 생겼나요? 어린이의 취향을 어화둥둥 존중해 줄 마음도 충만해졌겠죠? 그렇다면 이제 귀엽고 예쁜 것들을 보러갈 차례입니다. 각자의 취향에 맞는 아이템을 조금씩 사보세요. 집에 온 뒤에는 따로 또 같이, 자기 앞의 흰 종이를 직접 고른 아이템으로 꾸며보는 시간을 가져봅시다. 예쁘거나 잘 했는지 평가할 필요는 전혀 없어요. 어쩐지 비어보이면 여백을 좋아하는 취향, 빈틈없이 가득하게 꾸며져 있다면 꼼꼼하게 채우는 걸 좋아하는 취향일 뿐입니다. 이렇게 즐거운 가족의 시간을 위해,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조금만 돌아보아도 취향에 맞는 아이템을 찾을 수 있는 다꾸러의 성지를 소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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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함께 2022 서울일러스트코리아 매년 2번 열리는 서울일러스트코리아의 봄 시즌 행사가 이번 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5/12~5/15) 코엑스에서 열립니다. 서울일러스트코리아에서는 스스로를 세상의 모든 취향을 담은 곳이라고 말해요. '이 많은 일러스트 중에 네 취향이 하나는 있겠지'라는 자신감이 느껴집니다. 매년 예쁘고 귀여운 게 가득이라 다꾸러들은 가기 전에 마음을 다잡고 가는 축제래요. 통장이 텅장이 될 수 있으니까요. 그러니 예산 꼭 정하고 가기⭐ 출처 : 2022 서울일러스트코리아 홈페이지 |
두근두근문구점(a.k.a 두두문) 다꾸러들에게 예쁜 아이템 갖다 놓기로 소문난 문구점들이 몇 곳 있습니다. 보통은 온라인 쇼핑몰인데, 두두문은 사당역과 이수역 사이에 오프라인 매장이 있어요. 두두문에서 진행하는 행사도 온·오프라인 동시에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취급하는 다꾸 아이템이 예쁘고 귀엽기로 정평이 나있어서 그냥 한 번 들렀다가 시간과 금전을 모두 잃었다는 후기가 가득한 문구점이에요. 가족의 사정에 맞춰 온라인이나 오프라인 매장에 들러보세요! 출처 :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두근두근문구점' |
아이-레벨교정센터의 5월 2주 차 프로그램은 여기까지 입니다. 오늘의 우리 집 어린이 해설서, 어린이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나요? 저는 어린이의 다름과 복잡함이 얼마나 무시되고 있는지 깨달을 때마다 깜짝 놀라곤 합니다. 어린이는 자아가 생기기 시작하면 나와 타인이 다르다는 걸 아는데, 정작 어른들이 그 사실을 자꾸 잊는 것 같아요. 5월 3주 차 프로그램에서는 해루질을 다룹니다. 해루질은 물 빠진 바다 갯벌에서 어패류를 채취하는 활동인데, 요즘은 여름철에 캠핑 가서도 많이 한대요. 조개 캐는 재미에 시간 가는 줄, 허리 아픈 줄도 모른다는데... 점점 여름이 가까워져가는 걸 느끼는 요즘 알아보기 딱 좋은 주제입니다. 그럼 이번 주에는 꼭 다꾸 해보시고, 다음 주에도 건강히 만나요🙋♀️ |
이번 주 아이-레벨교정센터의 프로그램, 어땠나요? 잠시 시간을 내어 만족도를 평가해주시면 다음 프로그램 개발에 큰 도움이 됩니다. |
같은 고민을 나누는 동료와 이웃에게도 아이-레벨교정센터를 공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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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앞비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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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아래 같은 스티커는 없다 #다꾸 #인스스 #취향 #다이어리꾸미기어린이👦 : 하늘 아래 같은 스티커 없다!
다이어리를 사용하는 목적은 사람마다 다를 겁니다. 하지만 우리는 어린이의 취미를 이해해야 하는 입장이니 '꾸미기'라는 행동을 중점적으로 파헤쳐 볼게요. 상당 수의 어린이들이 그림 그리기나 꾸미기 활동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그림으로 생각과 마음을 온전히 표현하자면 어려움이 있는 경우가 많죠. 반면에 완성된 디자인으로 나온 각종 스티커와 메모지를 활용하면 다양한 표현을 가능하게 해주고 예쁘기까지 합니다. 다꾸에 몰입하는 경험 자체가 즐거움이 되고, 완성작을 보고 느끼는 뿌듯함이 다시 다꾸를 하고 싶게 만들어줘요. 다양한 표현을 하려면 더 다양한 스티커와 메모지가 있어야겠죠. 어린이들이 아무리 사도 더 많은 다꾸 아이템을 원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어요. 아, 물론 다꾸계의 유행 아이템이 바뀌기도 하고요.
아이와 엄마아빠의 갈등이 발생할 수 있는 지점이죠. 아빠엄마 눈에는 비슷하게 생긴 게 집에 많은데 아이는 계속 사고 싶어하니까요. 하지만 그건 아이에게 자기 취향이 있다는 반증입니다. 코덕(화장품 덕후)들 사이에서 하늘 아래 같은 색조 없다는 말 유명하잖아요🎨 어린이에게도 하늘 아래 같은 스티커 없다 이거예요. 그러니 며칠 전에 사놓고 어린이날 선물로 또 다꾸 랜덤박스를 고르는거죠. 그래서 성인 다꾸러들은 '다꾸? 애들이나 하는 거 아냐?'라는 반응에 단호히 고개를 젓는대요. 다꾸를 취미로 삼는데 돈이 얼마나 많이 드는 줄 아냐면서요. 실제로 '이거 예쁘다''저거 귀엽다'하고 주워 담다보면 한 번에 수 만 원은 쉽게 깨진다고 합니다. 적극적으로 욕망을 분출할 수 있는 성인이니까 가능한 소비죠. (늘 한 장 또는 두 장을 골라야 하는 어린이는 얼마나 힘들까요? 다 가지고 싶은 마음은 어른 못지 않을텐데😔)
#ki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