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는 이렇게 같이 성장합니다💬 👨👩엄마아빠 : 일상 속에서 새를 통해 자연을 느끼고 힐링하는 방법을 깨달아요. 👦어린이 : 새를 관찰하며 같이 놀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요. |
안녕하세요, 아이-레벨교정센터의 센터장 🧶긴털실입니다. 아이-레벨교정센터의 4월 2주 차 프로그램 주제는 예고한 바와 같이 탐조입니다. 좀 낯선 단어죠? 먼저 탐조의 사전적 정의를 살펴봅시다. 국어사전을 보니 조류의 생태, 서식지 따위를 관찰하고 탐색하는 행위라고 적혀있네요. 풀어 말하면 자연과 생태계를 존중하는 태도로 새들을 관찰하는 게 탐조예요. 자연상태에 있는 새를 놀래지 않게 하면서 조심스럽게 관찰해야 하죠. 동물원에 있는 새를 관찰하는 건 탐조라고 하지 않습니다. (도대체 어디에 있는 새를 무슨 수로 관찰하라는 말인가 싶은 분도 계실 겁니다. 탐조가 왜 온 가족 탐험 생활에 적합한지 낱낱이 알려드릴 예정이니 믿고 따라오세요😎)
탐조는 1700년대 유럽에서 시작된 오래된 취미 중 하나입니다. 30년 전도 아니고 300년 전 취미라니 고리타분해 보일지도 모르겠어요. 실제로 얼마 전까지만 해도 탐조는 장년층의 취미라고 여기는 경향이 강했습니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자연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관이 지지를 받으면서 탐조를 즐기는 연령대가 다양해졌어요. 어디서, 언제, 어떤 새를 볼 수 있는지 등 탐조 정보를 얻기 쉬워졌다는 점도 다양화에 기여했죠. 두꺼운 조류 사전을 들춰가며 어떤 새인지 알아볼 필요가 없어진 거예요. 그리고 탐조에는 또 하나의 장점이 있습니다. 바로 새는 어디에나 있다는 점이죠. 까치나 참새라면 이미 알고 있다고요? 아니, 모르시는 말씀😤! |
👨👩👧👦온 가족 탐험 생활👨👩👧👦 4월 2주 차 프로그램 : 탐조 |
이미지 출처 : Getty images / 게티이미지코리아 |
긴털실🧶 : 자연은 캠핑을 떠나야만 있는 게 아니잖아요?
위의 사진을 한 번 봐주세요. 하천이 흐르는 우리나라 도시의 익숙한 풍경입니다. 잘 조성된 나무와 풀, 시민을 위한 산책 코스도 보이고요. 그리고 하늘에 새가 무리 지어 날아가고 있어요. 어떤 새인지는 잘 보이지 않지만 저 풍경 안에 새가 있다는 사실이 어색하지 않습니다. 그렇다 해도 새의 존재를 가장 먼저 알아차린 분은 많지 않을 거예요. 공원의 비둘기, 전신주 위의 까마귀, 집 앞의 까치, 풀숲의 참새는 익숙하지만 배경 같은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모여있으면 피해서 지나가고, 시끄럽게 울어대면 인상 찌푸리며 쳐다보는 정도죠. |
사실 우리는 아주 많은 새들과 국토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자생하는 척추동물 가운데 (삶의 터전이 다른 어류를 제외하면) 조류가 가장 다양하게 살아요. 무려 522종의 조류가 함께 살고 있죠. 서울 도심과 공원, 산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새도 생각보다 많습니다. 까치, 비둘기, 참새는 물론이고 멧비둘기, 직박구리, 붉은머리오목눈이, 곤줄박이 등이 있어요. (추억의 새 폴더 탓에 어쩐지 이름은 다 들어본 것 같죠?🤣) 공원의 파르르 떨리는 풀숲 안에는 붉은머리오목눈이가 숨어있습니다. 아파트의 조경수에는 직박구리가 앉아 주민들을 내려다보고 있고요. 작은 결심만 한다면 온 가족이 당장이라도 탐험을 떠나기 좋은 환경이죠.
탐조는 가벼운 시도만으로도 신선함을 느끼게 합니다. 익숙한 공간에서 낯선 존재를 알아차릴 때의 색다름이랄까요? 시작할 때 ①비용이 들지 않고 ②우리 동네 안에서도 할 수 있고 ③큰 노력이 필요하지 않다는 장점도 강력합니다. 멀리 있는 새를 보고 싶을 때는 휴대폰 카메라의 줌 기능을 활용하세요. 어떤 새인지 알고 싶어지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사진을 올려보면 되죠. 숨어있던 우리 동네 윤무부 박사(a.k.a. 새박사👨🏫)님들이 의외로 쉽게 소환됩니다. 다른 새는 없나 동네를 기웃대다 보면 우리 가족만 아는 근사한 장소를 발견하게 될 수도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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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아빠용 새는 수도권 안에 있어🧐 수도권 탐조 달력 탐조에 조금 관심이 생겼지만 멀리 떠나기는 부담스럽고 집 앞 공원은 흥미가 안 생긴다면? 멀지 않은 거리에서 여러 새를 관측할 수 있는 도시 주변의 탐조지를 훑어보세요. 시리즈 포스트이니 연관 글을 읽어보시면 다른 탐조 꿀팁도 얻을 수 있습니다. 출처 : 네이버 블로그 '환경부 공식 포스트' |
👨👩엄마아빠용 혹시 장비빨.. 좋아해요..? 산주광학 8X34 맨눈으로 봐도 탐조지만 기왕 하는 거 자세히 보고 싶다면 입문용 쌍안경 하나쯤은 괜찮잖아요..? 탐조인들의 입문용 쌍안경 원픽을 소개합니다. 입문용은 8~10배율, 30~40mm 구경을 추천한대요. 가성비 좋은 한국 기업 제품으로 입소문 난 쌍안경이라고🤓(광고 아님) 출처 : 네이버스토어 '산주광학 쌍안경 전문제조업' |
야생의 참새를 손 위에 올릴 수 있다면? 새에게 먹이를 주는 활동을 버드피딩이라고 합니다. 보통은 먹이를 구하기 어려운 겨울철에 하지만, 사람을 자주 만나는 도시의 참새는 손 위에 모이를 놓고 가만히 기다리면 와서 쪼아먹는다고 합니다. 곤줄박이도 사람 안 무서워하기로 유명해서 성공률이 높대요👍 출처 : Fidget Toys 3D / Fidget D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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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용 내 가랑이 걱정은 이제 그만🙅♂️ "뱁새가 황새 따라가다 가랑이가 찢어진다"는 속담 들어봤나요? 다리 긴 황새를 다리 짧은 뱁새가 무리하게 따라가다 큰일 난다는 뜻이죠. 뱁새의 정식 이름은 '붉은머리오목눈이'인데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텃새예요. 서울 남산에 있는 붉은머리오목눈이, 영상으로 먼저 보고 직접 만나러도 가봐요🏃♂️ 출처 : 유튜브 '서울의 공원' 채널 |
위의 움직이는 사진은 얼마 전 제가 만난 흰뺨검둥오리입니다. 우리나라 전국에서 흔히 번식하는 여름오리이자 텃새예요. 관심 없이 봤다면 그냥 '오리가 있네' 했겠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니 새로운 부분이 보였습니다. KTX 타고 지나가면서 봐도 무조건 오리이긴 한데, 부리 끝이 노랗다는 특징이 있었어요. 집에 돌아와 '부리 끝이 노란 오리'를 검색한 뒤 진짜 이름을 불러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어쩐지 마음이 간질간질하고 새롭지 않나요?
자, 그럼 일단 편안한 운동화를 신고 아침 일찍 어린이와 밖으로 나가보세요. 새들은 아침에 활동성이 가장 높으니까요. 공원, 물가, 물가가 있는 공원 어디든 좋습니다. 아파트 단지에서 나무가 가장 울창한 곳으로 가도 괜찮겠고요. 귀를 기울여 새가 지저귀는 소리를 듣거나, 나무가 유난히 흔들리는 지점을 찾아봅시다. 휴대폰을 들고 그 지점을 확대해 보세요. 새가 화면에 들어왔다면 잽싸게 사진을 찍어야 합니다. 순간포착된 새의 사진을 단서로 이름을 찾아주면 끝! 오늘은 이 가벼운 동네 탐조를 하기 전후로 가족이 함께 즐기기 좋은 것들을 모아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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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함께 뉴기니 섬에서 벌어진 구애의 무대💞 51분의 짧은 러닝타임, 총천연색 깃을 가진 열대의 새, 속도감이 느껴지는 편집, 유머러스한 더빙이 모여 탄생한 명작 조류 다큐 알려드립니다✨ 한국어 더빙을 제공하지 않는 게 유일한 단점이에요. 하지만 부모님의 지원 사격이 있다면 어린이도 새에 바로 관심을 갖게 할 만큼 재미있습니다. 새가 절박할수록 보는 사람은 웃긴 게 킬링 포인트🤣 (넷플릭스 구독자만 이용 가능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입니다.) 출처 : 넷플릭스 '새들과 춤을' |
탐조 + 놀이 + 만들기 = 완벽👏 막상 떠났다가 재미도 없고 보람도 없이 돌아오면 어떡하지😥하는 가족에게 딱 맞는 프로그램을 소개합니다. 판교환경생태학습원에서 진행하는 가족 탐조 프로그램 '내 친구 동고비'예요. 90분 안에 탐조와 만들기, 놀이 활동이 알차게 포함되어 있습니다. 다만 매월 1일 15:00시부터 다음달 프로그램의 예약 신청이 가능하니 알람 맞춰놓고 프켓팅 필수(소수 정예라 경쟁이 있답니다🔥🔥)! 출처 : 판교환경생태학습원 |
아이-레벨교정센터의 4월 2주 차 프로그램도 잘 받아보셨나요? 어린이와 함께 세상을 조금 더 다채롭게 보는 데 이번 뉴스레터가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4월 3주 차 프로그램에서는 명상🧘을 다룹니다. 아이와.. 명상..😕? 어려운 일처럼 보이지만 무엇이든 천천히, 차근차근 한다면 가족이 함께 못할 일은 없습니다. 엄마와 아빠에게도, 어린이에게도 숨 고르기는 필요한 법이에요. 사이좋게 모여 나란히 눈을 감고 오롯이 나에게 집중하는 법을 알아봅시다. 따로 또 같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거예요. 이번 주 아이-레벨교정센터 프로그램은 여기서 마칩니다. 다음 주에도 꼭 방문해 주세요🙋♀️ |
이번 주 아이-레벨교정센터의 프로그램, 어땠나요? 잠시 시간을 내어 만족도를 평가해주시면 다음 프로그램 개발에 큰 도움이 됩니다. ➡️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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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털실🧶 : 자연은 캠핑을 떠나야만 있는 게 아니잖아요?
위의 사진을 한 번 봐주세요. 하천이 흐르는 우리나라 도시의 익숙한 풍경입니다. 잘 조성된 나무와 풀, 시민을 위한 산책 코스도 보이고요. 그리고 하늘에 새가 무리 지어 날아가고 있어요. 어떤 새인지는 잘 보이지 않지만 저 풍경 안에 새가 있다는 사실이 어색하지 않습니다. 그렇다 해도 새의 존재를 가장 먼저 알아차린 분은 많지 않을 거예요. 공원의 비둘기, 전신주 위의 까마귀, 집 앞의 까치, 풀숲의 참새는 익숙하지만 배경 같은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모여있으면 피해서 지나가고, 시끄럽게 울어대면 인상 찌푸리며 쳐다보는 정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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