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는 이렇게 같이 성장합니다💬 👨👩엄마아빠 : 야구의 극적인 면을 가족이 활용하는 방법을 이해해요. 👦어린이 : 이기면 환호, 지면 격려를 보내는 마음가짐을 알아가요. |
안녕하세요 $%name%$ 님, 아이-레벨교정센터의 센터장 🧶긴털실입니다. 아이-레벨교정센터 9월 5주차 프로그램은 야구⚾입니다. 오늘 레터의 제목은 뉴욕 양키스 역사상 최고의 포수, 요기 베라의 명언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It ain't over till it's over'를 인용했습니다. 야구뿐 아니라 경기가 끝날 때까지 포기하지 않는 스포츠 정신을 의미하는 상징적인 말이죠. 야구의 핵심을 잘 표현한 문장이기도 합니다.
한국프로야구(KBO)의 2022년 정규 시즌도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10월이면 정규 시즌이 마무리되고 포스트시즌이 시작되죠. 야구는 가족이 즐기기에 최적화된 스포츠입니다. 전국에 야구장이 있고, 경기 중 휴식과 이동이 자유롭고, 구단마다 어린이 팬 이벤트를 자주 열어 즐길 거리도 풍성하니까요. 그동안 나 홀로 야구팬이라 외로웠던 양육자라면 가족을 야구의 세계로 데려오는 방법을 알려줄 오늘 프로그램, 집중해서 봐주세요! |
이미지 출처 : Getty images / 게티이미지코리아 |
👩엄빠👨 : 승패보다 중요한 건 스포츠 정신이야💪
🧶긴털실의 KBO 입덕기로 오늘 프로그램을 시작해 볼게요. 야구사에 레전드로 남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볼 때만 해도 저는 야구 룰을 몰랐습니다. 공을 때려서 앞으로 갔는데 왜 어떤 건 아웃이고 어떤 건 안타인지 분간을 못했죠. 하지만 국가대항전은 진심으로 응원하게 되잖아요? 게다가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는 쫄깃한 경기가 계속되어 결국 빠져들고 말았습니다. 이 관심은 한국프로야구로 향했죠.
고작 열흘 남짓한 시간동안 이루어진 단 9번의 경기, 하지만 여파는 굉장했습니다. 베이징 올림픽 때 야구에 빠진 건 저뿐만이 아니거든요. 대대적으로 야구붐이 일면서 야구선수의 꿈을 키우기 시작한 베이징 키즈가 생기고, 침체의 길을 걷던 KBO에 관중이 대거 유입되었습니다. 훌륭한 선수들, 포기하지 않는 끈기, 지고 있어도 이길 것 같은 기대감. 야구를 매력적으로 만드는 모든 요소가 집약된 경기를 올림픽 내내 보여줬기 때문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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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야구의 매력은 베이징 올림픽 열풍이 지나가 버린 2022년에도 야구장을 찾는 관중이 많은 이유입니다. 야구 경기는 한 경기 한 경기가 풍성한 이야기거리와 의미를 담게 돼요. 야구는 타자와 투수의 일대일 승부가 경기 내내 이어져 잘한 선수와 못한 선수, 즉 경기의 주역과 역적(!)을 가리기 쉬운 시스템입니다. 이기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쁘지만, 졌을 때는 찬스를 날리거나 실책한 선수를 탓하게 됩니다. 역설적이지만 그래서 관용, 격려, 끈기를 배우기 좋은 스포츠예요.
긴장도가 높은 경기 특성 상 시즌 내내 잘하는 야구 선수는 거의 없습니다. 어느 날은 승리에 기여하고, 어느 날은 패배에 일조합니다. 1위도 승률 7할은 어렵고, 꼴지도 3할은 넘습니다. 3번 경기했을 때 2번만 이겨도 강팀이 되는 세계라는 거죠. 응원하는 팀이 졌을 때야말로 야구와 스포츠 정신에 관해 대화를 나눌 기회입니다. 최선을 다했어도 질 수 있다는 사실, 오늘의 결과를 받아들이고 내일을 준비해야 하는 이유 같은 것들에 대해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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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든 지든 야구의 즐거움을 경험하려면 직관만 한 게 없습니다. 외국인 선수와 관중 모두가 부러워한다는 KBO만의 응원 문화는 재미를, 많은 사람들이 같은 마음이 되어 한 팀을 응원하는 경험은 소속감을, 눈치 볼 필요 없이 큰 목소리를 내고 춤을 춰도 되는 공간은 해방감을 선사할 겁니다. 뛰거나 소리 지르면 혼나던 어린이도 야구장에서는 괜찮아요. 늘 주의를 줘야 했던 양육자도 야구장에서는 그럴 필요가 없죠. 이런 경험은 경기의 승패와 상관없이 즐거움을 줍니다. 복잡한 룰이 진입 장벽으로 여겨지기도 하지만, 각 구단을 대표하는 O린이들의 경기 몰입도가 진심인 걸 보면 야구를 보는 데 필요한 기본 규칙은 많지 않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상황별 반응이 영상으로 남아있는 유명(?) 어린이 팬들은 채 열 살도 안 된 경우가 많아요. 점수 나는 데 중요한 기본 지식만 가지고 일단 관람을 시작하세요. 처음이 즐겁다면 그 다음은 쉬울 거예요! |
👨👩엄마아빠용 야구 장점이 뭔지 알아? 바로 드라마라는 거야 l 1분 27초(티저) 야구를 잘 모른다면 롯데, 기아, LG, 삼성은 알아도 NC, KT 등 신생구단은 모를 수 있어요. <위닝런>은 KBO 막내 구단이자, 2015년 1군 합류 후 4년 간 10-10-10-9위로 최하위 성적을 보여주었던 KT 위즈의 2021년 첫 우승 도전기입니다. 여유로워보였던 정규 시즌 1위를 사수하지 못하고 추락할 때의 심정, 단판 승부의 긴장감, 최초 한국시리즈 진출에서 무패 우승까지 만년 꼴지구단의 첫 통합 우승 여정이 담겨있어요. 만화도 이렇게 만들면 욕 먹겠다 싶은 드라마, 야구에서는 자주 보입니다😎 한화 이글스의 팀 리빌딩 과정을 담은 <클럽하우스>(왓챠)도 추천해요. ※ 총 2화로 구성된 전체 영상은 OTT seezn에서 무료로 시청할 수 있습니다. 출처 : 유튜브 채널 'kt wiz - 위즈TV' |
👦어린이용 변화구 구사가 가능한 보드게임⚾ l 구매 보드게임인데6종의 변화구 구사가 되고, 좌타와 우타를 선택할 수 있는 디테일을 갖췄다면? 야구 좋아하는 양육자는 당장 아이와 해봐야겠죠! 한국을 대표하는 완구기업 아카데미과학에서 만들어 완성도도 높다는 평입니다. 야구의 대부분을 게임 속에 구현해서 즐기며 룰을 배우기에도 안성맞춤이에요. 원래 해설은 스스로 해야했지만 지금 소개하는 마구야구왕 라이브는 공의 위치에 따라 자동으로 중계 목소리가 나오는 버전이에요. 야구를 잘 모르는 어린이라면 직구만 던져 안타 많이 치게, 야잘알 어린이라면 치열하게 대응해주는 환상의 운영 능력을 보여주세요👏 출처 : 유튜브 채널 '아카데미과학Academy Plastic Model Co., Ltd.' |
야구로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활동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직접 하거나, 프로야구를 보거나죠. 그래서 오늘 프로그램에서 소개하는 가족의 시간도 간단합니다. 오랜만에 몸을 쓰며 야구를 하거나 야구에 열광하는 사람들이 모인 장소에서 야구 관람의 재미를 체험하면 됩니다. 본격적으로 가족이 야구를 하기에는 필요한 게 너무 많아요. 야구는 축구나 농구와는 달리 갖춰진 장소와 장비를 요구하는 스포츠거든요.
대신 캐치볼을 해볼 수 있습니다. 직접 공을 던져보면 내가 원하는 위치까지 공을 보내기가 생각보다 어렵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날아오는 공을 잡는 것도 쉽지 않고요. 실제 야구공은 단단해서 위험하기도 하고, 글러브로 공을 낚아채려면 연습이 필요합니다. 가족이 캐치볼을 즐기는 수준으로 딱 좋은 용품들을 소개하니 미리 살펴보고 주말 계획을 세워보세요📝 |
👨👩👧👦모두 함께 : 유치원생 어린이 가족 말랑한 공, 알아서 붙는 글러브 l 구매 공을 던지고 받는 행위 자체가 아직은 어설픈 유치원생 어린이 가족이라면 찍찍이 캐치볼을 추천합니다. 인형인지 볼인지 애매한 물고기 공과 입을 크게 벌린 상어, 개구리 글러브가 짝을 이루는 캐치볼 세트입니다. 잘못 던져서 사람이 맞더라도 다칠 걱정없으니 온전히 공을 주고 받는 재미에 집중하기 좋아요. 출처 :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키움하우스' |
👨👩👧👦모두 함께 : 초등학생 어린이 가족 제대로 야구 느낌 내고 싶다면 l 구매 초등학생 어린이라면 조금 더 진짜에 가까운 장비로 캐치볼을 할 수 있습니다. 왼손, 오른손을 고를 수 있고 사이즈도 선택이 가능한 글러브와 진짜 야구공과 똑같이 생겼지만 말랑말랑해서 위험하지 않은 안전야구공으로 구성된 캐치볼 세트예요. 진짜 글러브와 공으로 캐치볼 하는 날까지 맹연습해 보세요🔥 출처 :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모든스포츠' |
👨👩👧👦모두 함께 : 밖으로 나가서 며칠 안 남은 프로야구 정규 시즌, 즐겨요🎊 l 3~4시간 프로야구 정규 시즌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올해는 포스트시즌 진출 팀의 윤곽이 일찌감치 잡힌 편이에요. 그렇다고 남은 경기의 의미가 없냐면, 아니죠. 어떤 경우라도 프로의 세계에서 최선을 다하지 않는 경기란 있을 수 없는 법! 성적은 잠시 내려놓고, 일탈과 축제의 장으로서 야구를 보기에는 오히려 지금이 적기입니다. 가장 가까운 야구장에서 언제 경기하는지 찾아보고 올해가 가기 전에 야구팬의 환호성을 직접 들으러 떠나봐요. ※ 야구장 위치 팁 LG 트윈스·두산 베어스(서울 잠실) / 키움 히어로즈(서울 고척) / SSG 랜더스(인천) / KT 위즈(수원) / 한화 이글스(대전) / 기아 타이거즈(광주) / 삼성 라이온즈(대구) / NC 다이노스(창원) / 롯데 자이언츠(부산) 출처 : 네이버 검색 결과 |
아이-레벨교정센터의 9월 5주 차 프로그램 야구⚾ 편, 재미있게 보셨나요? 사실 한국프로야구의 인기는 베이징 올림픽 당시 정점을 찍은 후 하락세였다고 합니다. 코로나19로 몇 년이나 정상적인 관중을 받지 못하면서 위기감은 더 커졌어요.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크게 완화된 후 많은 관중이 기다렸다는 듯이 야구장을 찾았습니다.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야구팬 1인으로서 앞으로 오래 야구를 보기 위해 공 하나에 울고 웃는 야구의 즐거움을 더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다음 주 프로그램 주제는 전시회🖼️입니다. 아이-레벨교정센터 지난 프로그램에서 가끔 추천 콘텐츠로 전시회를 추천했는데요. 아이를 데리고 일반 전시를 보는 게 부담스러웠던 양육자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이와 함께 못할 일은 없다고 매주 말하고 있는 뉴스레터이니, 이번에는 아이와 즐기기 좋은 전시회와 꿀팁을 알려드리도록 할게요. 그럼 10월에 만나요! |
같은 고민을 나누는 동료와 이웃에게도 아이-레벨교정센터를 공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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