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는 이렇게 같이 성장합니다💬 👨👩엄마아빠 : 조금 귀찮고 많이 뿌듯한 지구 지키는 법을 알게 돼요. 👦어린이 : 폐자원도 노력하면 재탄생할 수 있다는 걸 깨달아요. |
안녕하세요 $%name%$ 님, 아이-레벨교정센터의 센터장 🧶긴털실입니다. 아이-레벨교정센터 9월 1주차 프로그램은 플로깅🚶입니다. 올 여름, 전세계적으로 다사다난했죠? 우리나라는 덥고 가물었던 초여름을 지난 뒤에 기록적인 폭우가 이어져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유럽은 폭염 탓에 사망자가 1,500명을 넘었고, 서유럽에는 100년 만의 폭우가 쏟아졌어요. 지구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이상 기후가 관측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주범으로 지구온난화를 지목하고 있고요.
오늘 주제인 플로깅은 스웨덴어 plocka upp줍다와 영어 jogging달리다의 합성어예요. 나의 건강과 지구를 동시에 지키겠다는 목적으로 시작된 활동입니다. 몸에 좋은 음식을 먹고 꾸준히 운동을 하더라도 아픈 지구 위에서 행복하기는 어려워요. 플로깅은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킹, 해변의 쓰레기를 수거하는 비치코밍 등으로 확산되었습니다. 플로깅은 지구 사랑을 실천하는 방법 중 하나인 거죠. 플로깅 외에 가족이 지구를 사랑하는 방법도 모아 모아 소개합니다👐 |
이미지 출처 : Getty images / 게티이미지코리아 |
🧶긴털실 : 운동과 환경보호가 동시에 가능한 활동이 있다? 🙆
플로깅의 시작은 효율적인 운동에 환경보호를 추가한 정도였습니다. 조깅을 하다가 쓰레기를 발견하면 허리를 휙 접어서 줍는 게 아니라 스쿼트, 런지 등 하체 운동을 하며 줍는 게 포인트였거든요. 이미 숨이 찬 상태에서 하체 운동을 해주면 더 힘든 법, 플로깅은 일반적인 조깅을 할 때보다 체력소모가 컸습니다. 운동도 하고, 환경도 살피고, 겸사겸사 좋은 활동이었던 거죠. 그리고 곧, 이 매력적인 활동에 기업과 대중이 관심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기후 변화와 지구의 위기가 인류의 시급한 문제로 떠오르면서 기업에게 ECG 경영이 화두가 되었잖아요. 이윤만 추구할 게 아니라 장기적 관점에서 친환경·사회적 책임·투명경영을 하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해야만 소비자의 선택을 받습니다. 기업이 비용을 들여 플로깅 챌린지 등 캠페인을 벌이면서 MZ세대를 필두로 국내에 널리 알려졌어요. 결과적으로 한국의 플로깅은 신체보다 환경을 위한 운동이라는 인식이 커졌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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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일까요? 어린이에게 지구의 상황과 실천의 소중함을 알려주려는 양육자들도 부담없이 플로깅에 동참하기 시작했어요. 배우 채림이 한 방송에 출연해 아이와 플로깅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엄마와 골목을 다니며 쓰레기를 주운 아이는 '쓰레기는 바닥에 버리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깨달았다고 하죠(집게로 집기 어려운 쓰레기를 여러 번 집으려고 시도하면서 인내심과 소근육도 발달이라는 부수적 효과도 있었다고🤣).
가족이 시간을 내서 함께 걷고, 쓰레기를 주우며 지구를 주제로 대화를 나누고, 수거한 쓰레기를 분리해 배출하는 일련의 과정은 훌륭한 여가이자 교육의 시간이 되어줍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플로깅의 진짜 목적과 가족이 더 할 수 있는 일을 이해햐는 게 중요해요. 사실 플로깅은 쓰레기 중 가장 골칫거리인 폐플라스틱을 수거해 자원을 순환시키는 게 목적이었습니다. 마구 버려진 폐플라스틱 중 재활용이 가능한 건 재활용하고, 다른 활용도를 찾아 업사이클링*하기도 해요. *업사이클링 : 버려진 물건을 가치 있는 물건으로 재탄생시키는 재활용 방식. 우리말로는 새활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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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깅을 하다보면 끝도 없이 나오는 쓰레기를 보며 점차 의문을 품게 돼요. 이렇게 쓰레기를 주우면 해결이 될까? 안타깝게도, 아닙니다. 아무데나 버려지기보다 분리 배출되는 게 낫지만 이미 발생한 쓰레기는 활용도가 크게 제한되어 있거든요. 새 활용도를 찾는 업사이클링 역시 한계가 있습니다. 쓰레기 생산 속도를 업사이클링이 따라잡기 어렵기 때문이죠. 결국 업사이클링의 자원 대부분은 쓰레기로 남습니다.
이렇게 가족이 환경을 위한 활동을 하며 의문을 갖고, 대화를 나누다보면 결국 제로 웨이스트*에 도달하게 됩니다. 그래서 제로 웨이스트를 들어봤지만, 마음도 있지만, 어떻게 쓰레기를 안 만들어, 육아를 하는 집에서? 라고 생각했다면 플로깅부터 시작해보세요. 길 위에서 범람하는 쓰레기를 눈으로 보고 나면 온 가족이 진지한 환경 고민을 시작하게 될 겁니다. 완벽한 재활용, 업사이클링, 제로 웨이스트만이 답은 아니에요.플로깅 한 번 해볼까?처럼 가벼운 마음과 시도가 가족을 초록별 지킴이로 만들어 주는거죠. * 제로 웨이스트 : 모든 제품, 포장, 자재를 태우거나 배출하지 않고 재사용하는 원칙 |
👨👩엄마아빠용 익숙한 물건부터 시작하는 제로 웨이스트 l 구매 주방에서 사용하는 수세미, 세척 솔, 행주와 매일 사용하는 칫솔을 바꿀 때가 되었다면 제로 웨이스트 제품을 만나보기 좋은 시점입니다(한참 더 사용할 예정이라면 일부러 바꿀 필요는 없어요, 괜한 쓰레기가 생길 뿐이니까요😥). 지금 소개하는 상품은 생활에 꼭 필요하지만 활용도를 다하면 지구의 힘만으로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는 소재로 만든 생활용품 키트예요. 야자로 만든 세척솔, 대나무로 만든 칫솔을 매일 사용하며 지구를 지키고 있다는 뿌듯함을 느껴보세요! 출처 :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지구애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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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용 우유팩이 얼마나 질긴지 알아? 지갑도 될 수 있어! l 30분 마시고 난 우유팩, 어떻게 분리배출하고 있나요? 우유나 두유 등을 담은 종이팩은 재활용이 가능한 고급 펄프 자원이지만 정작 배출할 곳이 없어 대부분 종이류에 포함해 버려져요. 종이팩은 종이가 아니기 때문에 종이류로 배출하면 재활용이 안됩니다. 정부 차원에서 종이팩 재활용 체계 마련을 촉구하고 있긴 하지만(👉서명하러 가기) 아직 명확한 대책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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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와중에 우유팩을 카드 지갑으로 만드는 업사이클링 키트를 발견해 냅다 소개해봅니다! 디자인이 예뻐서 일부러 만든 것 같지만 실제로 보령에서 판매되는 우유팩 중 파지를 모아 만든 키트입니다. 칼선이 있어 똑똑 뜯어 만들기만 하면 카드 지갑 완성💳 출처 :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오드몰' |
덤➕ 집에 있는 우유팩으로 만들고 싶다면? 집에 있는 우유팩을 활용해 만들어 볼 수도 있습니다. 키트보다 조금 불편하지만 폐기될 종이팩을 지갑으로 만들어주니 진정한 의미의 업사이클링이죠! 아래 링크를 따라가면 1L 우유팩을 이용해 카드 지갑을 만드는 방법이 나와있어요. 준비물과 도면도 안내되어 있으니 참고해서 만들어보세요! 출처 : 네이버 블로그 '미니멀하게 살고 싶다' |
드디어 가족이 플로깅을 시작할 순간이 왔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가족의 시간에서 추천하는 모든 활동을 이어서 주말을 보낼 수 있게 구성했어요. 플로깅은 첫걸음이라는 사실, 기억하시죠? 먼저 플로깅이 왜 필요한지 알려주는 짧은 애니메이션을 보고, 플로깅에 필요한 집게와 봉투 등 도구를 준비하세요.
본격적으로 플로깅을 하기 전후에 들러보면 좋은 장소도 알려드립니다. 이 모든 과정을 거치면 새삼, 지구를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아주 많다는 걸 알게 될 거예요. 환경을 보호하려면 전보다 귀찮은 과정을 거쳐야 하는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주변에 같은 마음으로 힘을 모으고 있는 사람들의 존재를 알게 되면, 어린이도 번거로움을 동료의식처럼 여기게 될 거예요. |
👨👩👧👦모두 함께 : 집 안에 모여서 100년 후 어린이날도 절대 지켜! l 4분 34초 유튜브 채널 뚜식이는 양육자보다 어린이에게 익숙할 채널입니다. 초딩이라면 열광할 병맛 애니메이션이 올라오는 채널이거든요. 뚜식이 채널에서 어린이날 100주년을 기념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플로깅 캠페인을 알리는 영상을 제작했습니다. 플로깅 안내를 4분 30초 안에 알차게 담았어요. 온 가족이 시청하면 어린이가 플로깅에 관심을 갖기 쉽겠죠? 출처 : 유튜브 채널 '뚜식이' |
👨👩👧👦모두 함께 : 나갈 준비하면서 꼭 필요한 장비만 챙겨요 l 구매 대중이 플로깅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플로깅에 필요한 물품을 모은 플로깅 키트도 쉽게 만날 수 있게 됐어요. 예쁜 플로깅 키트는 많지만 좀 투박해도 꼭 필요한 물품만 있는 플로깅 키트는 은근히 찾기 힘듭니다. 지금 소개하는 키트는 장갑, 집게, 생분해봉투로만 구성된 미니멀한 플로깅 키트예요. 플로깅에 필요한 장비가 없다면 가볍게 마련해보세요! 출처 :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바른물건' |
👨👩👧👦모두 함께 : 플로깅 하기 전에 내가 주운 쓰레기, 무엇이 될까? l 1시간 서울 성동구에 있는 서울새활용플라자는 새활용 특화시설 중에서는 세계적인 규모입니다. 버려자는 자원을 새롭게 활용하는 모든 방법이 있는 장소죠.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도슨트 탐방과 자유 관람이 가능하고, 토요일에는 도슨트 예약 후 탐방만 가능합니다. 폐자원들이 어떻게 새로 태어나는지 알면 기대감을 가득 안고 플로깅을 할 수 있을 거예요. 출처 : 서울새활용플라자 공식 홈페이지 |
👨👩👧👦모두 함께 : 플로깅 하고 나서 쌀 대신 플라스틱 빻아요👊 l 방문 서울환경운동연합의 플라스틱 재활용 프로젝트 플라스틱 방앗간은 플라스틱이지만 재활용 되지 못하는 작은 플라스틱에 집중했어요. 손바닥보다 작은 사이즈의 PP, HDPE 재질 플라스틱을 모아 플라스틱 방앗간에 가져다주면 튜브짜개, 비누받침 등으로 재탄생합니다. 플로깅으로 수거한 폐플라스틱 중 작은 친구들은 방앗간으로 방문수거하러 가보세요! 출처 : 플라스틱 방앗간 '튜브짜개 ' 상품 상세페이지 |
아이-레벨교정센터의 9월 1주 차 프로그램 플로깅🚶 편은 여기까지입니다. 어떤 일이든 마찬가지지만, 가치 있는 일을 시작하기 전에 이런저런 나비효과를 생각하면 더 복잡해요. 물론 전혀 관심이 없다면 신경 쓸 필요도 없을 겁니다. 관심은 있지만 복잡하고 귀찮을 것 같아 고민이라면 작은 실천으로 시작하는 게 중요해요. 양육자에게는 우리 아이가 오래 살아야 할 세상이 지구이고, 어린이에게는 앞으로도 인생의 모든 일이 일어나게 될 세상이 지구잖아요(우주도 될 수 있음🤭). 온 가족이 지구를 아끼는 마음을 30분이라도 실천한다면 의외로 큰 변화가 찾아올 거예요.
다음 주 프로그램 주제는 사진📷입니다. 누구나 사진을 찍는 시대지만, 취미로 삼으려면 좀 어렵고 까다로운 느낌이 드는 주제죠? 가족과 사진을 잘 즐기는 방법을 심도 깊게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여름, 잘 보내주고 9월에 다시 만나요! |
같은 고민을 나누는 동료와 이웃에게도 아이-레벨교정센터를 공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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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앞비일상 centerjang@eyelevelcenter.kr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경희대로 26, 삼의원창업센터 4층 - 수신거부 Unsubscrib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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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털실 : 운동과 환경보호가 동시에 가능한 활동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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