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는 이렇게 같이 성장합니다💬 👨👩엄마아빠 : 아이도 모든 전시를 즐길 수 있다는 걸 깨달아요. 👦어린이 : 그림이나 사진을 본 뒤 느낌을 표현하는 법을 알게 돼요. |
안녕하세요 $%name%$ 님, 아이-레벨교정센터의 센터장 🧶긴털실입니다. 아이-레벨교정센터 10월 1주차 프로그램은 전시회🖼️입니다. 코로나19로 주춤했던 전시회나 각종 공연이 활발하게 재개되고 있어요. 하지만 전시회가 다양해져도 양육자가 체감하는 선택의 폭은 크게 늘어나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아이와 갈만 한 전시로 한정했을 경우에는요.
전시회에는 보통 연령 제한이 없습니다. 아직 돌잡이를 경험하지 못한 아기라도 입장할 수 있어요. 양육자를 고민하게 만드는 건 제약이 아니라 전시회에서 아이가 지루해하고 이해하지 못할 거라는 생각입니다. 엄숙하게 느껴질 정도로 진지한 전시에서 어린이가 울거나 뛰기라도 할까봐 불안하기도 하고요. 오늘은 부담을 덜어내고 아이와 전시 즐기는 법을 알려드릴게요! |
이미지 출처 : Getty images / 게티이미지코리아 |
👩엄빠👨 : 몰라도 돼, 그냥 씨앗을 심는거야🤏
전시회야말로 아이-레벨교정센터에서 말하는 어른과 아이의 눈높이 차이가 가장 극명하게 드러나는 공간입니다. 아이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가는 어린이 대상 전시회는 아이의 눈높이에 초점이 맞춰져있어 성인에게는 지루하게 느껴져요. 그렇다고 아이를 위한 활동이나 콘텐츠가 별도로 마련되어 있지 않은 일반적인 전시회에 가려니 아이가 재미없어 하거나 조용한 분위기가 조심스럽죠.
가족이 함께 전시를 즐기려면 결국 어떤 전시라도 나름대로 즐기고 소화하는 방법을 익혀야 합니다. 유명한 화가의 전시를 보러가면, 도슨트를 듣기 위해 큐레이터를 따라 어린이들이 무리지어 이동하는 모습을 만나게 됩니다. 감상 시간이라기보다 작가가 이 그림을 언제, 왜 그렸는지 또는 작가의 작품세계에서 어떤 의미를 지닌 그림인지 배우는 시간에 가깝죠. 전시 대상이 그림이 아니라 유물, 과학 등이면 더욱 그렇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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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를 배움의 장이 아니라 느낌의 장으로 여긴다면 꼭 어린이 대상의 전시에만 다닐 필요가 없어요. 아이가 이해할 수 있을까? 라거나 기껏 갔는데 나가자고 하면 어떡하지? 같은 걱정은 내려놓아도 좋습니다. 무엇을 보든 아이에게도 자기만의 느낌이나 생각이 분명히 있을 겁니다. 양육자의 고민은 이 느낌을 어떻게 구체적으로 표현하고 더 호기심을 갖게 할까?가 되어야 해요.
전문가들은 아이와 부모가 전시회를 100% 즐기기 위한 최고의 방법으로 사전학습을 말합니다. 전시회에 있는 그림이나 사진 등을 준비해 대화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거죠. 이 사람의 표정은 왜 이럴까? 여기는 어디일까? 왜 이러고 있을까? 등 주관식으로만 답할 수 있는 질문을 추천합니다. 보게 될 대상에 호기심과 익숙함을 느끼게 하는 동시에 표현력을 키워주는 거죠. 양육자가 놀랄 정도로 구체적인 스토리텔링을 곁들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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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라면 아이가 전시의 풍부한 자극을 한 번에 받아들이고, 즉각적으로 영감이나 능력 발달에 도움을 받길 바랄 겁니다. 그래서 구체적이고 이해하기 쉬운 정보로 전시의 내용을 설명하려 애쓰기 쉽죠. 하지만 전시회에서 만나는 자극은 아이에게 씨앗이 되도록 내버려 두는 편이 좋습니다. 수많은 씨앗 중 대부분은 싹을 틔우지 못하겠죠. 하지만 물과 빛, 바람이 되는 또 다른 자극을 만나게 되면 싹을 틔우는 씨앗도 생길 겁니다. 순간의 경험이 언젠가 확장되는 거죠.
양육자와 그림, 유물, 사진 등에 대해 이야기하는 경험은 전시회에서 만난 알쏭달쏭한 내용보다 훨씬 행복하고 긴 기억을 남깁니다. 가끔은 아이가 별 관심이 없어하는 새로운 주제를 내밀어보세요. 즐겁게 놀고 나면 아이는 다음부터 호기심을 보이게 됩니다. 그때 본 그림이나 사진을 마주치면 놓치지 않고 아는 척하며 기억할 테고요. 신난 어린이가 지나치게 흥분하지 않도록 타이르기만 한다면, 분명 가족 모두에게 즐거운 관람을 할 수 있을 거예요! |
👨👩엄마아빠용 유물 앞에 서 있는 사람은 뭐가 좋을까 l 284쪽 조용하지만 모두가 바삐 움직이는 전시장 안에서, 특히 어떤 작품(물건) 앞에 가만히 머무르는 사람을 보신 적 있을 거예요. 국립중앙박물관 큐레이터 정명희 님의 『멈춰 서서 가만히』는 유물과 말없이 대화를 나누며 생각에 잠기는 순간을 말하는 책입니다. 그 앞에서는 여행을 간 듯, 오래된 책을 펼쳐본 듯한 기분이 든다고 해요. 전시장을 꾸리는 큐레이터의 일, 삶, 가만히 오래 전의 물건을 들여다보는 관람객들의 사연이 담겨 있습니다. 박물관에 가고 싶게 만드는 책이에요🤭 출처 : 알라딘 '멈춰서서 가만히' 책 정보 |
👦어린이용 도둑을 찾다가 명화 도사가 되어버렸다⭐ l 30분 전시회 주제가 다양하다지만, 접근성이 가장 높고 대중적인 주제는 아무래도 명화일 거예요. 명화 200장을 카드로 인쇄해 다양한 방식의 게임으로 즐길 수 있는 파티게임 <스톨른 페인팅>을 소개합니다. 2020년 크라우드 펀딩으로 시작해 지금은 제품으로 판매되고 있는 게임이에요. 명화 도둑을 찾는 게임방식 덕분에 자연스레 명화를 익히고 스토리텔링 능력도 키워줍니다. 다양한 게임방법은 펀딩을 진행한 곳의 상세 페이지를, 실제 구매는 구매 링크를 참고하세요! 출처 : 텀블벅 <스톨른 페인팅> 상세 페이지 |
가족이 여러 전시를 경험하면 못갈 전시가 없는 날이 오겠지만, 그간 어린이를 위한 전시에 익숙했으니 쉬운 시작이 좋겠죠? 이번 주말의 전시는 쉽게 표헌하지만 성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일러스트레이터 장 줄리앙의 회고전을 준비했습니다. 바깥 활동이 여의치 않다면 무려 전국의 5개 과학관 전시를 집에서 즐길 수 있는 VR 전시가 있으니 걱정 마세요!
아래 이어지는 추천 스케쥴에 있듯, 무조건 전시를 가면 되는 게 아니라 사전에 가족이 전시 대상을 대화 주제로 삼으며 충분히 교감해야 합니다. 그래야 충만한 감상과 인상적인 기억으로 이어질 수 있거든요. VR 전시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 전시를 볼 수 있어도 집중해서 보고 싶은 몇 가지를 회의로 선정, 미리 기대평을 주고 받은 후 진짜 전시회에 간 것처럼 관람해보세요. |
👨👩👧👦모두 함께 : 밖으로 나가서 단순 + 유머 + 창의력 = 장 줄리앙 l 1시간 내외 세계적인 그래픽 디자이너 장 줄리앙의 첫 회고전입니다. 작년 봄 알부스 갤러리에서 열린 <다시 안녕 Hello Again>은 예약이 힘들 정도로 인기였죠. 다행히도 이번 전시 <그러면, 거기 Then, There>은 대규모 전시장인 DDP에서 열립니다. 장 줄리앙 일러스트의 키워드는 유머러스, 단순, 자유분방이에요. 어려운 사전 지식은 필요 없습니다. 실제로 장 줄리앙은 화장실 사인처럼 단순한,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세계적인 언어로 디자인하고 싶다고 말해요. 귀엽고 직관적인 일러스트로 채워진 공간인만큼, 조용하고 엄숙하게 관람을 해야할 것 같은 부담도 덜할 거예요! 출처 : 인터파크 티켓 |
👨👩👧👦모두 함께 : 집 안에 모여서 다리 대신 손가락으로 이동하는 과학 전시 l 자유롭게 프로그램을 구성하면서 피드백으로 많이 듣는 말, '지방에서 갈 곳도 추천해주세요!' VR 전시라면 서울, 과천, 광주, 대구, 부산의 과학전시를 하루만에 주파할 수 있습니다. 지역 특성을 담고 있어 다른 지역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전시도 집에서 보고요. 전시마다 캐릭터·큐레이터가 관람을 도와주고, 머리 착용 디스플레이 HMD모드도 지원하는 고퀄 전시예요. 360도 회전, 3D, 동영상·오디오 관람 완전 가능! 3D VR체험존에는 게임 콘텐츠도 24개나 있어요🤩 출처 : 네이버 검색 결과 |
아이-레벨교정센터의 이번 주 프로그램 전시회🖼️ 편은 여기까지입니다. 코로나19 이후로 전시회를 잊고 있었는데, 오랜만에 전시회를 가기 전 설레는 마음이 떠올랐어요. 저도 조만간 전시장을 찾아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다음 주 프로그램 주제는 반려물고기🐟입니다. 고양이와 강아지, 식물 뿐 아니라 물고기도 반려를 삼는 시대! 반려물고기만의 매력과 가족이 물고기에 관심을 가져보면 좋은 이유를 알려드리게 될 거예요. 생명에 관심 많은 가족이라면 기대하세요! 그럼 다음 주에 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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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빠👨 : 몰라도 돼, 그냥 씨앗을 심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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